노르웨이 프레이어 배터리, 뉴난 부지 5천만 달러에 매각

368에이커 매각 보조금 상환 예정

노르웨이 배터리 스타트업 ‘프레이어 배터리(Freyr Battery)’가 조지아주 뉴난에 계획했던 26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전격 취소하고, 해당 부지를 5천만 달러에 매각했다. 새로운 소유자와 해당 부지의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프레이어 배터리는 2022년 조지아주 및 코웨타 카운티 지도자들과 협약을 맺고, 애틀랜타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뉴난 부지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723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으나, 올해 초 계획이 무산되면서 프레이어는 해당 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부동산 등기 기록에 따르면, 368에이커 규모의 이 부지는 지난해 2월 14일 ‘코웨타 베들레헴 처치 368 LLC(Coweta Bethlehem Church 368 LLC)’에 매각됐다. 이 법인은 2024년 1월 설립되었으며, 알파레타 소재 법률 회사 ‘디어스 로(Dearth Law)’의 변호사 던 윌슨(Dawn Wilson)에게 등록되어 있다.

LLC는 일반적으로 부동산 인수를 위해 설립되는 법인 형태로, 실제 소유자의 신원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프레이어 측은 이번 매각과 관련해 “철회된 공장 계획과 관련된 모든 보조금을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반환될 보조금 규모는 2,700만 달러에 달한다. 당초 프레이어는 주 및 지방 정부로부터 총 3억 5,800만 달러 이상의 인센티브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대부분의 혜택은 공장 건설이 완료된 이후에만 적용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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