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투어 선정 “내년에 지켜봐야 할 24세 이하의 선수”

한국남자골프의 ‘젊은피’ 김주형(21)이 2024년에 지켜봐야 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4세 이하의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

PGA 투어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24명의 유망주를 선정하면서 김주형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PGA 투어는 김주형은 이미 세 차례나 PGA 투어에서 우승했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주형은 올해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공동 8위,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또한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 최근 100년 이내에 가장 어린 나이에 타이틀을 방어한 성공한 선수로 기록됐다.

김주형은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코치를 크리스 코모로 바꾼 뒤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고 PGA 투어는 전했다.

김주형은 “처음 두차례 우승은 너무 일찍 왔다고 생각한다”며 “세 번째 우승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지만 열심히 연습했기에 매우 달콤했다”고 말했다.

PGA 투어는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영건’으로 니콜라이 호이고르(22·덴마크)를 꼽았다.

호이고르는 이미 DP 월드투어에서 3승을 거뒀다. 특히 올해에는 DP 월드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정상급 선수들을 꺾고 우승했다.

내년에 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되는 호이고르는 비거리 5위에 이름을 올린 드라이브 샷과 정교한 웨지 샷을 갖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아마추어 시절부터 이름을 날린 악샤이 바티아(21·미국), 일본프로골프 투어 상금왕 나카지마 게이타(23·일본)도 내년 시즌 PGA 투어에서 활약할 젊은 선수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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