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여 길이의 김동률표 레트로 팝스타일 발라드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오는 27일 신곡 ‘산책’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뮤직팜이 22일 밝혔다.
김동률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랜 시간 공들여서 만든 곡이라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은 곡”이라며 “어떤 분들에게 어떻게 닿아서 또 어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지, 설레고 기대가 된다. 계절에 어울리는 곡이니 편하게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산책’은 김동률이 지난해 11월 ‘옛 얘기지만’ 이후 약 11개월 만에 내는 신곡으로, 올 어쿠스틱 연주로 녹음된 레트로 팝스타일의 발라드 트랙이다. ‘답장’ 이후 오랜만에 나오는 김동률 특유의 전통 발라드곡이다.
김동률은 5분여의 긴 길이가 돋보이는 ‘산책’을 통해 한 편의 이야기와도 같은 멜로디와 가사를 담아냈다.
뮤직팜은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마음 깊이 스며드는 김동률표 발라드”라고 소개했다.
김동률은 지난 17∼20일 동료 가수 이적의 단독 콘서트에 4회차 모든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해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김동률은 이 자리에서 신곡 소식을 깜짝 발표한 바 있다.
김동률은 게스트 출연 소감에 대해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하다 보니, 실은 제가 (이적과 함께 활동한) 카니발 무대를 많이 그리워한 것이 아닌가, 2회만 (무대를) 했더라면 많이 아쉬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썼다.
그는 “가장 반짝반짝 빛나던 20대 초반에 함께 만들었던 곡들을,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무대 위에서 함께 부를 수 있다는 것에도, 또 그런 저희의 무대를 아직도 많은 분이 뜨겁게 환호하며 맞아 주신다는 것에도, 거듭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