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로스·피치트리 코너스 일대 73세대 조성
노인·노숙 청소년·위탁퇴소 청년 지원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에서 노후 장기투숙 호텔을 영구적 저렴주택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가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귀넷 주택 공사(GHC)는 피치트리 코너스 지미 카터 블러바드 7065번지에 위치한 ‘스프링 스왈로우 로지(Spring Swallow Lodge)’를 인수하고 25일 오전 10시 현장에서 착공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로변에 위치한 노후 장기투숙 호텔을 개조해 영구적으로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귀넷 카운티 최초의 호텔 전환형 저렴주택 개발 사례다.
GHC는 4.69에이커 부지에 총 73세대(스튜디오 및 1베드룸·450~650스퀘어피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각 세대에는 완비된 주방이 설치되며,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에너지 효율 시스템과 현대적 안전장치를 도입한다. 녹지 공간도 추가된다. 입주는 2026년 가을로 예정돼 있다.
총 개발 비용은 1,450만 달러다. 건축 설계는 Praxis 3가, 시공은 AAPCO가 맡는다.
카렌 램지 GHC 최고경영자(CEO)는 “저렴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혁신적인 해법과 다양한 금융 구조, 의도적인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된 모범 사례이자 귀넷 카운티 최초의 시도”라고 밝혔다.
GHC 최고개발책임자 레일라 프를랴차는 “10년 전 노크로스 지역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응답자의 84%가 장기투숙 호텔을 최후의 주거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사업은 그 연구와 정책적 옹호 활동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귀넷 카운티의 21개월간 통합 접수 자료에 따르면 522명이 노숙 상태이거나 주거가 불안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위탁 양육 청소년의 약 40%가 프로그램 퇴소 2년 이내 노숙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에서는 매년 약 700명이 보호시설 퇴소 연령에 도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스프링 스왈로우 로지는 노인, 노숙 위험 청소년, 위탁 보호시설 퇴소 청년 등을 위한 저렴 임대주택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비영리 서비스 기관과 협력해 사회복지·상담·자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피치트리 코너스 시의 지원 아래 귀넷 카운티가 전체 개발 비용의 상당 부분을 부담했으며, 그레이터 애틀랜타 커뮤니티 재단, 애틀랜타 연방 주택 대출 은행, 콕스 재단, 조지아 파워 재단, 프라이머리카등 공공·민간 파트너들이 재정 지원에 참여했다.
GHC는 1997년 설립된 비영리 501(c)(3) 개발 기관으로, 귀넷 지역의 저렴주택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분양 및 임대주택의 건설·개보수·운영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귀넷 카운티 내 취약계층을 위한 안정적 주거 기반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