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선관위, 이젠 투표할 수 있으신가요?

한국어 선거 정보 제공

“커뮤니티 자원봉사자들 감사합니다”

조지아 최대 다문화 커뮤니티인 귀넷 카운티가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공되는 투표용지를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아시아계 언어를 추가해 유권자용 선거 안내 자료와 샘플 투표용지를 제공해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투표 참여가 한결 수월해 질 전망이다.

귀넷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로렌스빌 소재 귀넷 카운티 유권자 등록 및 선거 사무소 (Gwinnett County Voter Registration)에서 ‘Language Equity Walking Gallery’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귀넷 선관위는 2021년에 시작된 다국적 언어 투표 서비스 프로젝트가  많은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음을 알리고 수고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관위 카림 브리스코 코디네이터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귀넷 카운티는 새로운 번역 서비스, 8개 신설 선거부서 직원, 투표소 직원의 급여 인상과 부재자 투표용지 우편요금 등 선거 서비스 확대를 위해 44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사라 귀넷카운티 소통부 수석 비서관은 “이민자의 나라에서 다양한 언어로 투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면 더 좋은 정치인들이 선출될 것”이라면서 “투표용지가 5개국어로 제공이되고 선거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오랜 기간 수고해 준 선거부 관계자들과 각 언어로 봉사해준 커뮤니티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이젠 한인들도 투표에 적극 참여해 각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센서스국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귀넷 카운티에는 현재 자택에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주민이 17만4797명으로 5세 이상인구의 20%를 차지하며 이어 베트남어 2만5537명(2.9%), 한국어 2만2169명(2.5%), 중국어(만다린·광둥) 1만2300명(1.4%) 순으로 아시안 언어 사용 인구가 약 6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아시아계 주민들이 미국인으로서 당당히 참정권을 행사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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