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 비상사태 선포…“토요일부터 도로 이용 자제”

결빙·정전 대비 총력 대응…워밍 스테이션 5곳 운영

귀넷카운티가 이번 주말 예상되는 대규모 겨울 결빙에 대비해 23일(금) 지역 비상사태(Local State of Emergency)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토요일부터는 가능한 한 도로에 나오지 말아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카운티 의장은 주지사의 행정명령에 따라 비상선포에 서명했으며, 이를 통해 장비와 인력, 예산 등 자원을 신속히 투입하고 주·연방 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카운티 측은 도로 결빙과 위험한 이동, 정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귀넷 교통국 에드가르도 아폰테 국장은 23일 오전 7시부터 교량과 주요 도로에 염수(브라인) 살포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말 내내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폰테 국장은 “도로 이용을 최소화해야 제설 및 응급 대응 인력이 안전하게 현장에 접근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귀넷카운티 경찰은 911 운영 연속성 확보를 위해 그레이슨 지역 Bay Creek 경찰서에 대체 911 센터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에게는 긴급 전화 혼선을 줄이기 위해 겨울 폭풍과 관련된 비긴급 신고는 별도 번호를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폭풍 관련 비긴급 신고 전화는 770-513-5700, 문자 신고는 470-636-9202이다.

한편 귀넷카운티는 24일(토) 오후 4시 30분부터 워밍 스테이션(임시 난방 쉼터) 5곳을 운영한다. 이들 장소는 최소 26일(월) 오전 9시 30분까지 운영되며, 따뜻한 식사와 난방,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워밍 스테이션은 ▲베스트 프렌드 파크 체육관(노크로스) ▲뷰포드 시니어 센터(뷰포드) ▲베서니 처치 로드 커뮤니티 리소스 센터(스넬빌) ▲로렌스빌 시니어 센터(로렌스빌) ▲쇼티 하웰 파크 액티비티 빌딩(둘루스) 등 5곳이다.

추가로 귀넷카운티 구치소(Gwinnett County Jail) 로비(2900 University Parkway)는 24시간 워밍 장소로 개방된다. 도움이 필요한 주민은 770-822-8850으로 문의하면 된다.

카운티는 한파로 기온이 화씨 32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수도관 동파 예방과 난방기기 안전 수칙도 강조했다. 외벽 쪽 싱크대나 세면대는 수납장 문을 열어 실내 온기가 닿도록 하고, 수도를 약하게 틀어 물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한 정전 시 발전기를 실내로 들여오지 말 것과, 그릴이나 캠핑용 버너를 실내 난방용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는 일산화탄소 중독과 화재 위험 때문이다.

귀넷카운티는 반려동물을 실내로 들이고,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이웃의 안부를 확인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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