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신매매 작전서 조지아 실종 아동 11명 구조

16세 소녀 인신매매 혐의 30대 기소…FBI·인터폴 등 국제 공조

국제 인신매매 단속 작전을 통해 조지아주에서 실종 아동 11명이 구조된 가운데, 이 중 16세 소녀를 성착취 목적으로 인신매매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기소됐다.

조지아주 법무장관실은 19일 크리스 카 법무장관 산하 인신매매 전담기소팀이 디케이터에 거주하는 에릭 고든(36)을 미성년자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피해자인 16세 소녀는 지난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국제 합동 인신매매 단속 작전인 ‘글로벌 체인(Operation Global Chain)’을 통해 구조됐다.

이번 작전은 연방수사국(FBI), 인터폴(INTERPOL), 유로폴(EUROPOL), 아메리폴(AMERIPOL) 등이 참여한 국제 공조 작전으로, 조지아주 법무장관실 인신매매 전담기소팀도 함께했다. 작전 결과 조지아주에서만 피해 소녀를 포함해 모두 11명의 실종 아동이 발견됐다.

피해자 구조 과정에는 조지아주 인간서비스부 특별수사팀과 애틀랜타 경찰국, FBI 애틀랜타 지부, 조지아수사국(GBI) 특별작전팀, 리치먼드카운티 셰리프국 등이 참여했다.

카 법무장관은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출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런 사건 때문”이라며 “조지아뿐 아니라 전 세계 법 집행기관과 협력해 더 많은 피해자를 찾아내고 생명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 인신매매에 연루된 모든 사람을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무장관실에 따르면 인신매매 전담기소팀은 지난 17일 풀턴카운티 대배심에 관련 증거를 제출했으며, 대배심은 고든에 대해 ‘성적 노예를 목적으로 한 인신매매(Trafficking of Persons for Sexual Servitude)’ 1건으로 기소를 결정했다.

검찰은 고든이 미성년자를 성적 착취 목적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고든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연방보안관국(U.S. Marshals Service)의 지원을 받아 체포됐다.

조지아주 법무장관실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들어 사건과 관련한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기소는 혐의에 대한 공식적인 법적 절차로, 피고인은 법원의 유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된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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