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과정에 AAPI 역사 교육 반드시 필요합니다

안수현 교수 기조연설

귀넷 ‘AAPI 문화유산의 달’ 이벤트 열려

귀넷카운티 정부가 ‘아시아태평앙계(AAPI)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16일 오후,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샘 박 민주당 원내총무와 마이클 박 미주한인재단 회장, 폴임 코야드 대표, 조나래 귀넷상공회의소 이사 등 한인 인사들도 참석했다.

니콜 러브 헨드릭슨 카운티 의장이 동영상으로 “우리는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 문화 유산의 달을 기념해 리셉션을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귀넷카운티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등 15개 나라의 다양한 민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선거를 위해 한국어, 만다린어, 베트남어를 포함한 5개 언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벤쿠 제2지구 커미셔너, 매튜 홀트캠프 제4지구커미셔너, 그레이스 리우 귀넷 유스 커미셔너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안수현 케네소 대학교 교수는 “아태계는 미국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데 불구하고 역사 교육에서 배제됐다”면서 “이러한 아태계 역사 교육의 부재가 잘못된 선입관을 심어주고 결국 아시안 증오 범죄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아시안 이민 역사를 초중고 교육과정인 K-12 커리큘럼에 포함시켜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박사라 귀넷카운티 소통부 수석비서관은 “귀넷카운티는 100여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다문화 중심지로 매년 기념행사를 통해 행정 커미셔너들이 감사 인사를 전하고 다양한 커뮤니티의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귀넷카운티 아시안 각국 지도자 등 중역진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귀넷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라오스의 전통춤을 비롯해 치터(한국의 가야금과 비슷한 현악기), 발리우드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한편 AAPI 커뮤니티의 문화 및 역사를 기념하는 전시물이 귀넷 사법행정 센터 아트리움에 선보였으며  우리나라 고유의 한복, 장신구 등도 전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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