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예수님의 행적 넷째날 ‘섬김과 음모’

  1.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궤계로 잡아 죽일 방책을 구하며 2. 가로되 민요가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말자 하더라 3.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4.어떤 사람들이 분내어 서로 말하되 무슨 의사로 이 향유를 허비하였는가 5.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6.예수께서 가라사대 가만 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10.열 둘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11.저희가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마가복음 14:1~11]

예루살렘에 입성한 이후, 대중에게 예수의 인기는 절정에 달하였고, 이런 예수를 눈엣가시로 여기던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그리고 장로들은 가야바의 공관에 모여 그를 죽이기 위해 음모를 꾸미게 된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성 모독과, 예루살렘 성전에서 환전상과 장사꾼을 향한 노골적인 공격으로, 대제사장들은 예수를 죽을 충분한 빌미를 가지게 되었다.

한편 이날 예수께서는 한 여인에게 큰 섬김을 받게 된다. 막달라 마리아는 아주 비싸고 귀한 향유 옥합을 가져와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의 발을 닦게 된다. 제자 중 하나가 화를 내어, 그 돈으로 오히려 가난한 자들을 도울 수 있을거라 했지만, 예수께서는 여인의 섬김을 기뻐하시고 칭찬하셨다. 나중에 예수께서는 이 향유를 자신의 장례를 위한 준비물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일이 있었던 직후, 예수와 가장 가까웠던 제자가 자신의 스승을 배신하게 된다. 열두 제자 중 하나인 가룟 유다는 예수를 넘겨주기 위해 대제사장들을 찾아간다. 대제사장들을 찾아가 은 30냥에 예수를 팔아버리고 만다. 열두 제자 중 재정을 담당할 만큼 예수의 신임을 받던 가룟 유다는, 예수를 판자라는 악명을 가지게 되며, 이후 은 30냥을 되돌려주려 했지만, 대제사장들은 받지 않으며, 예수의 죽음이 유다의 탓이라 말한다. 이날 예수께서는 아름다운 섬김과 가장 신뢰하던 자 중에서 배신을 경험하게 된다.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마가복음 14: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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