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면역력’ 강화와 ‘보약’이 되는 음식

겨울 ‘제철음식’으로 건강한 겨울나기

요즘은 추운 겨울철에다가 지구 곳곳에서 눈 폭풍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매일 역대 최다 코로나 19 감염 환자 수를 기록하고,  새로운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들의 강력한 전염성으로 인해 더욱 면역력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다음의 4가지 겨울 제철 음식으로 이 계절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이겨내 보자!

골드키위

새콤달콤한 과일의 대명사 키위는 뉴질랜드의 멸종 위기 동물 키위 새와 모양이 비슷해 키위라는 이름이 붙여진 걸로도 유명하다. 키위는 비타민 C가 오렌지의 2배이며 사과의 6배나 되는 비타민 E, 칼륨, 칼슘, 인 등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C는 우리 몸에 침투하는 감염성 질환을 방어하고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백혈구를 강화시키는데, 특히 체내 1차 방어벽을 뚫고 들어온 병원균 등과 맞서 싸우는 호중성 백혈구에 유효수명을 연장시켜 면역력 유지를 돕기 때문에 요즘같이 감염성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안성맞춤인 과일이다.

​또한 골드키위에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글루탐산과 아르기닌을 포함한 다양한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뇌 발달과 폐 기능 향상에 효과적인 성장호르몬 이노시톨을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인 아이에게 더욱 매우 좋다. 이뿐 만 아니라 비타민C가 정상적인 뇌 기능을 도울뿐더러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번아웃’ 등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이거나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활력을 끌어올리고 피로감 해소 및 신경 안정, 숙면에 많은 도움을 준다.

석류

9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인 석류는 여성호르몬 유사 성분이 풍부해 여성의 과일이라고도 불린다. 석류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 비타민B, 칼륨 폴리페놀, 에스트로겐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고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도와주기 때문에 주름을 방지해 준다.

​뿐만 아니라 석류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장 운동을 조절하고 장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석류는 변비를 치료하고 불편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 될 뿐만 아니라 위와 장 질환의 위험도 줄여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장의 염증을 줄여주고 소화력을 향상시켜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장 질환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준다.

미식가들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굴은 겨울 제철 보양 음식으로도 꼽힌다. 정력 강화의 상징이 된 식품으로 추울수록 맛이 있어, 뜨끈한 굴국밥 은 겨울철 직장인 선호 점심 메뉴로 손꼽힌다. 굴에는 셀레늄 등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고지혈증, 당뇨 등 성인병에 좋은 효과가 있고 특히 암 세포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좋은 음식으로, 열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부족 상태에 있을 때 영양 보충용 음식으로 손색이 없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그 자체로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굴의 대표적 성분으로 아연이 풍부해 겨울철 대표적인 영양식품으로 꼽힌다. 굴에 함유된 아연은 체내 신진대사를 돕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상처 회복 및 신경 세포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신체의 성장과 조직 골격을 형성해 주며 면역력을 강화해 줄 뿐만 아니라 과도한 면역반응을 늦추고 염증의 양을 제한하는 기능도 있어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기능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삼치

고등어, 꽁치와 함께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인 삼치이다. 삼치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지방이 쌓여 겨울철에 많이 찾는 생선 중 하나인데 삼치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우리 몸의 염증을 억제시켜주고 백혈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불포화 지방산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올려주는 지방산이지만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되지는 않아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서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이기도 하다.

삼치에는 오메가3 말고도 DHA가 함유되어 있는 걸로도 유명한데 DHA는 태아의 두뇌발달을 돕고 머리를 좋게 하여 노인들의 치매 예방이나 기억력 증진, 암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삼치에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비타민 B3인 나이아신, 엽산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해 주기 때문에 겨울에 심혈관계 질환을 겪을 위험이 높은 장년층에 특히 좋다.

건강을 위해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 또한 면역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한다.

권영신 기자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