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바이러스(Hantavirus) 발생이 확인된 크루즈선 M/V 혼디우스(M/V Hondius) 탑승객 2명이 11일 애틀랜타 에모리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와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조지아주 공중보건국(DPH)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특별 편성된 항공편을 통해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이후 특수 격리 장비를 갖춘 구급차를 이용해 에모리대학병원 중증 전염병 전문치료부서로 옮겨졌다.
에모리대학병원은 성명을 통해 “증상이 있는 환자 1명은 생물격리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무증상 환자 1명은 평가와 관찰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에모리는 연방 국가특수병원체시스템 소속 전문 치료기관으로, 고위험 감염병 환자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설과 의료진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지아 보건당국은 “연방 의료진이 필요한 모든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일반 대중에 대한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또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긴밀히 협조하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발병은 남미 지역에서 보고되는 안데스형 한타바이러스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초기 감염이 크루즈 출항 전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된 조류 관찰 여행 과정에서 감염된 설치류 배설물에 노출되며 발생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CDC 관계자는 “안데스 바이러스는 일반 호흡기 바이러스처럼 쉽게 전파되지는 않는다”며 “증상이 있는 감염자의 체액이나 개인 물품 등을 통한 밀접 접촉 시 제한적으로 전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미국인 탑승객 10여 명 이상이 미국으로 귀국했으며, 일부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국립격리시설에서 관찰을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탑승객들에게 최대 42일간 능동 모니터링을 권고한 상태다.
앞서 조지아 주민 2명도 해당 크루즈선 탑승 후 귀가해 보건당국 관리 아래 모니터링을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