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 제이슨 프로그램 담당자가 치매환자 무료 서비스에대해 설명하고있다. 사진=Newswave25
6월부터 케어키트 정기 모임 무료 서비스 제공
퇴행성 뇌 질환 치매, 알츠하이머 등과 관련해 지역 사회의 많은 가정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첫 한인커뮤니티 대상 프로그램이 열렸다.
조지아주 알츠하이머(Alzheimer’s Association) 협회 지부와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대표 김정하 CPACS)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20일 오전 11시 둘루스 소재 피치트리 크리스천 헬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첫 번째 한국 교육 프로그램인 ‘알츠하이머의10가지 경고 사인’을 주제로 조현진 한국어 교육 담당자가 강연을 펼쳤다.
10가지 경고 징후는 ◁일상 생활을 방해하는 기억력 상실 ◁계획 또는 문제 해결에서의 어려움 ◁가정, 직장 또는 여가 시간에 하던 익숙한 일에 어려움을 겪음 ◁시간 또는 장소 혼동 ◁시각적 이미지와 공간 관계를 이해하기 어려움 ◁말하기 또는 쓰기에서 단어사용과 관련해서 새로운 문제의 등장 ◁물건을 제자리에 두지 않고 지난 단계들을 되돌아가는 능력 상실 ◁판단력 감소 또는 미흡 ◁직장 또는 사회 활동에서 물러나기 ◁기분 및 성격의 변화 등이다.
협회는 “처음으로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로 확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6월부터 한국어 지원그룹이 매달 정기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치매 어머니를 간호하는 임씨는 “처음에는 치매환자와 돌보는 가족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해주는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면서 “한인들을 위한 정기적인 프로그램을 잘 몰라 힘든 가정들이 많다. 이 프로그램이 꾸준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PACS 제이슨 프로그램 담당자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받으면 가족들은 치료, 교통편, 생활방식의 선택, 재정 및 법적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하게된다”면서 “이번에 정부지원금을 받아 한국그룹 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피치트리 크리스천 헬스’에서 시작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어로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프로 그램으로 그들을 돕고 지원할 것”이라면서 “메디케이드가 없는 치매환자들과 가족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프로그램”이라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둘루스 소재 피치트리 크리스천 헬스는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 환자 전문 케어센터로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5시30분까지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메디케이드를 가지고 있는 시니어들은 무료로 모든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한국어(770-624-2727)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문의: 877-474-8259(통역제공), www.alz.org
윤수영 대표기자
조현진 한국어 교육 담당자. 사진=Newswave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