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들의 미국 진출, 확실한 통로 되겠다

월마트, 한국 제품에 큰 관심 보여

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KASBUSA 총회장 장마리아)는 “2023 올랜도 비즈니스 엑스포”에 참가한 한국의 중소기업 제품들이 월마트와 첫 대면을 하는 등 미국 시장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24일, 올랜도에 위치한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된 이 비즈니스 엑스포는 다양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미국 시장에 소개해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미주소상공인총연이 올랜도 상공회의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기업들을 엑스포에 유치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이다.

한국 중소기업 대표들은 행사 다음 날인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엑스포가 기대와 걱정을 넘어 매우 성공적이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다우코리아의 대표 배준형은 미국 엑스포에 처음 참가한 데 대해 “기대와 걱정이 반반씩 섞였었지만,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언급했다.

백락온의 김분희 대표는 “엑스포는 짧았지만 미국 시장에 대한 희망적인 가능성을 발견한 기회가 됐다”며 “가격 측면에서도 가능성을 보았고, 앞으로 네트워킹을 통해 더 나아가기 위해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유정피시의 전경옥 대표는 “이런 짧은 시간 동안에도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웠다”고 말하고 참관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경험을 공유하며 “이를 토대로 참가자들과 계속 소통하며 다음 번 참가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엘브이에스의 김태화 대표는 “우리는 시장성을 가진 업체들과의 만남을 위해 이 엑스포에 참가했지만, 동시에 일반인의 의견을 듣고 월마트와 같은 대규모 딜러로부터 시장의 가능성을 얻는 데 도움이 됐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첫 걸음은 성공적으로 내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마리아 총회장은 “이번 엑스포도 성공적이었다”라고 평가하고, “내년에는 오렌지 카운티와 ‘아시안 엑스포’를 준비해 미주소상공인 총연이 한국 중소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에 확실한 통로가 되겠다”고 밝혔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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