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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서 나란히 한일전…슛오프 접전 끝 승리
23일 결승서는 남녀 모두 프랑스 상대로 금메달 도전
한국 남녀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전초전에서 단체전 동반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리커브 단체전 준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일본을 5-4(57-56 56-58 58-52 53-56 <27-23>)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대표팀은 16강에서 홈 팀 튀르키예를 6-2(57-52 55-56 57-56 55-53)로 꺾었고, 8강에서는 독일을 6-2(57-52 55-56 57-56 55-53)로 제압했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도 리커브 단체전 준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일본을 5-4(57-58 58-56 53-54 58-54 <30-27>)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은 16강, 8강에서 각각 캐나다(6-0 승)와 미국(6-0 승)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일본과의 준결승에서는 슛오프에서 세 명이 잇달아 10점을 쐈다.
23일 열리는 남녀 단체전 결승에서는 모두 한국-프랑스가 맞붙는 대진이 성사됐다.
남녀 개인전 본선은 21일부터 시작된다.
18∼23일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해 3번째 월드컵으로, 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국제대회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1위를 달성해 ‘기선제압’을 해내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귀국해 마지막 훈련에 들어간다.
내달 4일 대표팀 간 스페셜 매치로 실전 감각을 키우고 이달 28일에는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한다.
대표팀은 올림픽까지 인터뷰 등 미디어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훈련에만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