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소재 웹툰, 연극으로…태국서 개막

주태국문화원 제작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

태국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활약을 그린 연극이 막을 올린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18∼20일 연극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를 쭐랄롱꼰대 쏟사이 판툼코몬 극장에서 초연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원이 제작해 태국에서 연재 중인 웹툰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태국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K팝이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연극은 K팝 아이돌그룹 ‘리틀 타이거’ 리더가 돌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면서 시작한다.

여주인공이 그를 찾아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활약과 희생을 목격하게 된다.

한국 드라마 ‘마우스’와 ‘김 비서가 왜 그럴까’의 태국판 극본을 맡은 담껑 티따삐야삭이 각색했고, 지난해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은 파타라수다 아누만 라차돈이 연출한다.

태국어로 총 5회 공연하며 한국어·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조재일 문화원장은 “원작 웹툰을 연극뿐만 아니라 출판, 드라마 등 다양한 2차 콘텐츠로 개발해 한국·태국 소프트파워 교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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