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신포니아(음악 감독 및 지휘자 박평강)는 지난 22일 오후 6시, 애틀랜타 주님의 교회에서 특별한 음악회 “영웅들을 기억하며(Remembering the Heroes!)”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음악회는 조지아 콜럼버스에 위치한 국립 보병박물관(National Infantry Museum)의 한국전쟁 기념관 건립을 위한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이벤트로, 한인 청중과 앤드 레드몬드 보병 박물관 부회장 등은 의미있는 음악회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콜럼버스에 건설 중인 한국 전쟁 기념관은 국립보병협회(NIA) 회장 랍 초파(퇴역 대령)이 주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한국 전쟁에서 큰 희생을 친 미국 군인들과 한국전쟁에 헌신한 한국인 증원병들을 기리기 위해 설립되고 있다. 2백만 명에 이르는 미국 군인들 중에서 3만 6천 명이 희생하며 8천 명이 행방불명이 되었던 한국전쟁의 참상을 영구적으로 기록하기 위한 이 프로젝트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음악회에서는 작곡가 케네스 박의 작품 “A Heartfelt Music Poem to the Patriots”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피아니스트 김명환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연주하였다. 부부 피아니스트 데이빗 카이저와 리사 카이저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을 협연하여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뿐만 아니라, 소프라노 이은경과 이정근 목사는 행복 찬송과 한국 가곡 “내 영혼 바람되어”를 선보이며, 음악회는 드보르자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로 연주회의 피날레로 아름답게 마무리되었다.
음악 감독 및 지휘자 박평강은 “애틀랜타 신포니아를 통해 한국 전쟁 영웅들의 희생을 기리고, 한국 전쟁 기념관 건립을 위한 소중한 후원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음악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 음악회에서 모인 입장료 수익은 모두 미국 보병협회에 전달되어 한국전쟁의 희생자들을 기리고 기념관 건립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