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됨…울타리를 허물고 세상에 생명을 나누는 교회”

순회설교자 ‘노진준 목사 초청 부흥회’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세상을 사는 제자들’이라는 주제로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 본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부흥회는 Δ21일(금) 저녁 7시30분=세상에 있으나(1:1-2) Δ22일(토) 새벽 6시=염려하지 말고(마6:31-34), 저녁 7시30분=기도하라(마7:7-11) Δ23일(주일)1-3부=주님의 기도(요17:11), 4부=다니엘 처럼(6:10-16) 등으로 각각 말씀을 전했다.

노진준 목사는 이번 부흥회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 너무 버겁다. 에베소의 성도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이렇게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는 것이라서 절망과 소망, 아픔과 회복의 긴장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면서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며, 반복되는 승리를 통해 주님을 신뢰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권면했다.

부흥회 마지막 날, 노 목사는 ‘주님의 기도(요17:11)’를 주제로 교회의 하나됨에 대해 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하나되는 것은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면서 “‘저들을 하나되게 하소서’라는 주님의 의도는 무엇일까? 이 교회가 하나 되게 하소서라는 기도는 집단적 이기주의를 벗어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흩어져야 한다는 의미”라며 설교했다.

노 목사는 “하나됨은 견고한 울타리를 쌓고 그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울타리를 허물고 안에 있는 것을 세상으로 흘러보내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사는 것이 버거워 누군가와 울타리를 쌓고 그 안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교회는 안에 있는 것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는 것을 밖으로 흘러내보내 생명을 나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노 목사는 “연합교회가 교회의 부흥이 목적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빛이 되어 주위 교회들과 함께 동역하는 진정한 주님의 교회가 되길 축복한다”라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한편 노진준 목사는 토슨 대학 수학과 졸업(B.A.),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목회학 석사(M.Div.),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변증학 박사과정 이수했다. 전  LA한길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으며 현 PCM(Preaching Coaching Ministry) 공동 대표, 순회 설교자로 사역하고 있다. 저서로는 예배 사색, 믿음을 의심하다 등이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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