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할 수 없는 약속” 온라인 북 토크 열려

“포기할 수 없는 약속” 온라인 북 토크 유튜브 캡쳐

세월호 참사… “기억은 힘이 세지”  10주기 준비

지난 9일 밤 10시(한국 시각)에는 4.16 생명안전공원 예배팀, 4.16 해외연대, S.P.Ring 세계시민연대, 샌프란시스코공감 등 국내외 세월호 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포기할 수 없는 약속>” 온라인 북토크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예은엄마,  창현엄마,  지성엄마, 시찬아빠,  시찬엄마 등 세월호 가족들과 해외 거주하는 공동저자 김미경, 이유진, 조민아, 한준희 등이 참석해 자신들의 활동을 통해 느꼈던 일, 한국 기독교에 대한 생각, 10주기 소회 및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4.16 생명안전예배팀의 조선재씨의 사회로 진행된 온라인 북토크는 약 40여 명이 참여하여 9년 동안 함께했던 마음과 삶, 약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캐나다 토론토의 김미경씨는 은행나무 숲을 만든 경험과 유대인의 홀로코스트를 추모하는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노력을 당부했다. 로스앤젤레스의 이유진씨는 사랑의 기독교에 대한 실망했던 경험과 함께 이웃들에 대한 감동에 대해 말했다.

또한, 워싱턴D.C.의 조민아씨는 “긴 시간 동안 한 자리로 모아온 힘은 작은 변화들이었다”라며 작은 변화들을 소중히 여기면서 오래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호주 시드니의 한준희 목사는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라는 아모스 5장을 인용하며, 포기하지 않고 옳은 일이기 때문에 진상규명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4.16 생명안전공원 예배팀은 2015년부터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 주차장의 컨테이너 박스 기독교 예배실에서 매주 그리스도인 유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드리던 기억과 동행 예배에서 시작되었다. 2018년 합동분향소가 철거된 이후에는 4.16 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오후 5시에 예배를 드리고 있다.

“기억은 힘이 세지”  
세월호 가족들이 알려준 세월호참사 10주기 모토이다. 10주기에는 3 종류의 백서, 1편의 장편 다큐, 3편의 중단편 영화도 발표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포기할 수 없는 약속”에 대한 기억을 나누며, 국민 주도의 조사기구 만들기, 지하철 광고 진행 등의 10주기 계획 이행과 가족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포기할 수 없는 약속” 온라인 북 토크는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https://youtu.be/PtkYLAlmr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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