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차기 의장에 케빈 워시 지명

5월 제롬 파월 임기 종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했다. 현 의장 제롬 파월의 의장 임기는 오는 5월 종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워시에 대해 “가장 위대한 연준 의장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며 강한 신뢰를 표했다.

워시 지명은 상원의 인준을 거쳐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워시는 우선 연준 이사회 공석을 채운 뒤, 파월의 의장 임기 종료 시점에 의장직으로 승격되는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케빈 워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 이사회 이사로 재직했으며, 당시 35세의 나이로 연준 역사상 최연소 이사로 임명됐다. 현재는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강사이자 후버연구소 펠로우로 활동 중이다.

그는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 연준의 초저금리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고, 인플레이션 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의장직 임기와 별도로 2028년 1월 31일까지 연준 이사회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다.

파월이 이사직에 남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회 과반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 이는 정치권으로부터 비교적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온 연준의 구조에 변화를 주려는 시도에 제약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파월이 이사회에서 물러날 경우, 추가 인사를 통해 이사회 과반을 확보할 수 있어 통화정책 방향과 연준 운영 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연준 이사회가 재편될 경우,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상시 투표권을 가진 뉴욕 연은 총재를 포함한 지역 연은 총재들에 대한 영향력 행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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