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에 마린원 전용 헬기장 만든다”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헬기장 건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Marine One)을 위한 전용 헬기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50년 동안 헬기를 잔디 위에 착륙시켜 왔지만, 잔디가 젖거나 지반이 무른 데다 착륙 과정에서 잔디 훼손이 심해 헬기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 헬기장은 화강암으로 시공되며 백악관 문장이 새겨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장 건설 비용은 헬기 제조업체인 시코르스키(Sikorsky)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 헬기의 출력이 기존보다 훨씬 강해 잔디가 크게 손상되고 있다”며 “시코르스키 측도 이를 인정하고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코르스키는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자회사로 군용 및 민간 헬기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백악관에서는 대통령 전용 헬기가 남쪽 잔디밭을 이착륙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강력한 하향풍으로 잔디가 반복적으로 훼손되면서 전용 헬기장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마린원은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미 해병대 항공기에 부여되는 호출명이다. 현재 대통령 전용 헬기 부대(HMX-1)는 대통령의 공식 이동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