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시오스 보도…”트럼프 행정부, 말 바꿔 치적으로 홍보”
올해 1분기 미국 주요 대도시에서 강력 범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미 대도시 경찰협회(MCCA)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살인은 작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고, 강도는 20.4% 줄었다. 강간은 7.2%, 가중 폭행은 4% 각각 감소했다.
악시오스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급증했던 범죄가 전국적으로 줄고 있으며, 주요 대도시 전역에서 강력 범죄가 가파르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살인 범죄가 대폭 하락한 주요 대도시는 워싱턴DC(64.7%), 필라델피아(54%), 샌디에이고(50%), 휴스턴(36.4%), 멤피스(34.4%). 로스앤젤레스(23%) 등이다.
뉴욕시는 첫 무슬림 시장인 조란 맘다니 시장 취임 후 첫 몇 달 동안 살인 사건이 31.7% 감소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악시오스는 강력 범죄 급감과 관련, “중간 선거를 앞두고 범죄를 둘러싼 정치적 내러티브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야당인 민주당 소속 시장이 이끄는 주요 도시들이 강력 범죄에 장악됐다고 주장하며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리건주 포틀랜드, 워싱턴DC, 테네시주 멤피스, 캘리포니아주 주요 도시에 군 병력을 파견했다.
하지만, 악시오스는 올해 1분기 자료를 보면 대도시의 강력 범죄가 급감하며 범죄로부터 안전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범죄 하락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임기 하반기에 시작돼 트럼프 행정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콜로라도주 오로라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당시 베네수엘라 이민자 갱단에 점령됐다고 허위 주장을 펼쳤지만, 살인 사건이 66.7% 급감했다”며 “강력 범죄율이 급감하자 트럼프 행정부가 어조를 바꾸어 자신들 정책 덕분이라고 홍보하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