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건의 중범죄 혐의 법원에 제기…최대 징역 10년형”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명소 내셔널몰에 있는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를 훼손한 용의자가 14일(현지시간) 체포됐다.
제닌 피로 워싱턴DC 연방 검사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아침 우리는 연방 지방법원에 멜리사 L. 패리스를 상대로 미국 재산 훼손 및 참전용사 기념물 파괴 등 2건의 중범죄 혐의를 제기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들 범죄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그녀(패리스)는 현재 구금 중”이라고 전했다.
피로 검사장은 또 “2차대전 기념비를 훼손하는 행위는 우리의 자유를 위해 싸우고 목숨을 바친 미국인들을 기리는 신성한 기념물에 대한 비열한 공격”이라며 “그 미국인들 중에는 내 아버지와 할아버지도 포함돼 있다”고 했다.
앞서 내셔널몰의 ‘제2차 세계대전 국가기념물’에 전날 ‘깨끗한 손 더러운 돈'(Clean hands dirty $)이라는 붉은색 낙서가 적히고 분수 안과 주변에는 흰 비누 거품이 산더미처럼 쌓인 것이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2차 대전에서 목숨을 바친 미국의 영웅들에게 이보다 더 큰 모욕은 있을 수 없다”며 “우리는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이 짐승들은 어디서 온 걸까”라고 맹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