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하나…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만들 것”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GABSA)와 미주조지아뷰티서플라이협회(UGBSA)가 분리 체제를 마감하고 내년부터 ‘조지아 한인 뷰티 서플라이 협회(GABA)’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두 협회는 지난 10월 통합에 합의했으며, 14일 둘루스 캔턴하우스에서 열린 송년회 및 정기총회에서 이종흔 회장이 통합 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행사에서는 회기 이양, 감사보고, 공로패 및 우수회원 시상, 축하 공연 등이 이어지며 통합 협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4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한 미미 박 회장은 “조지아 뷰티업계는 더 이상 지역의 작은 공동체가 아니라 미주 뷰티시장을 선도하는 중심축으로 성장했다”며 “조지아는 이미 뷰티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변화의 흐름은 앞으로 더 큰 번영과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통합 결정을 이끈 회원들과 전·현 임원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협회의 발전을 응원했다.

협회기를 전달받은 이종흔 회장은 “막연히 바라만 보던 통합을 현실로 만들어주신 미미 박 회장님과 이강하 회장님의 결단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두 협회는 원래 하나였고, 이제 다시 하나로 돌아왔다”며 “통합된 협회는 서로의 차이보다 공통점과 상생을 우선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기총회에서는 2026년 사업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가장 주목받은 일정은 9월 13일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조지아 뷰티 페스티벌’이다.
이 행사는 조지아 뷰티시장의 규모와 역량을 미주 전역에 알리는 대형 프로젝트로, 도소매업체·브랜드·고객이 모두 참여하는 종합 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통합은 조지아 한인 뷰티업계가 ▲조직력 강화 ▲협상력 확대 ▲정보 공유 및 교육 체계화 ▲시장 경쟁력 확보 등 실질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참석자들은 “통합 협회의 출범으로 조지아가 미주 최대 뷰티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행사는 가수 임주리의 축하공연, 시상식, 경품추첨 등 훈훈한 송년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으며, 통합 협회 ‘조지아 한인 뷰티 서플라이 협회’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따뜻한 박수로 끝을 맺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