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풀러 당선…격차 축소에 공화당 ‘긴장’

조지아 14선거구 결선, 예상 밖 접전…민주당 ‘약진’ 평가

조지아 제14연방하원의원 선거 결선투표에서 공화당 클레이 풀러(Clay Fuller)가 승리하며 연방의회 입성이 확정됐다. 다만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격차로 당선되면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개표 결과 풀러는 56%를 득표해 민주당 숀 해리스(Shawn Harris·44%)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는 2024년 마조리 테일러 그린이 같은 민주당 후보를 28%포인트 차로 이겼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좁혀진 수치다.

이번 선거는 공화당 강세 지역인 조지아 북서부에서 치러져 풀러의 승리는 예견됐지만, 접전 양상은 예상 밖이라는 평가다.

풀러는 다음 주 미 하원이 휴회를 마치고 복귀하는 대로 의원 선서를 하고 즉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그린 전 의원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는 동시에 오는 11월 본선거를 위한 재선 도전에도 나선다.

풀러는 당선 소감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비록 패배했지만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했다. 조지아 민주당 측은 “공화당 텃밭에서 유권자들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해리스 후보의 득표 상승을 ‘이례적 성과’로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변화와 함께, 유가 상승과 국제 정세 등 복합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부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경제 문제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향후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조차 격차가 줄어든 점은 유권자 민심의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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