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선호도 반영… 핫도그 가격 1.50달러 변동 없어
Costco가 푸드코트 음료를 다시 코카콜라 제품으로 교체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변화는 지난 2013년 코카콜라에서 펩시로 교체한 이후 약 10년 만의 결정이다.
Costco CEO 론 바크리스는 지난 25일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올여름, 푸드코트 음료를 다시 코카콜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히며 소문으로 돌던 내용을 확인했다. 이로써 Coke, Coke Zero, Diet Coke가 다시 메뉴에 포함되며, 펩시 제품인 Starry 대신 Sprite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전환은 고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Costco Insider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가 펩시보다 코카콜라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Costco Insider 편집장 맷 웨스트는 Fox News Digital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변화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13년 펩시로 전환했던 배경은 1.50달러 핫도그와 소다 콤보의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 절감 조치였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인해 당시의 변화를 되돌리게 되었다.
코카콜라 복귀 소식에 많은 고객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Reddit 등 소셜 미디어에는 “핫도그를 주문할 때 음료컵을 가져가지 않았지만, 코카콜라로 바뀐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는 반응이 올라왔다. 반면, 펩시를 선호하는 일부 고객들은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Costco의 대표적인 상품인 1.50달러 핫도그와 소다 콤보의 가격은 이번 변화에도 유지된다. CFO 게리 밀러칩은 지난해 실적 발표에서 “핫도그와 소다 가격은 안전하다”고 강조하며 고객들을 안심시킨 바 있다.
Costco의 이번 변화는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 변화가 고객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