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농산물·음료부터 가구까지 가격 낮춰
“추가 환급금도 대부분 회원 혜택에 재투자”
미국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가 관세 환급으로 받은 1억8,400만 달러 가운데 상당 부분을 상품 가격 인하에 투입하며 회원들에게 혜택을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트코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4분기에 총 1억8,400만 달러의 관세 관련 환급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억7,400만 달러는 관세 환급금이며 나머지 1,000만 달러는 이자다.
론 바크리스 코스트코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에 일부 관세 환급금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일부를 회원들에게 가치를 돌려주기 위해 재투자했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는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상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농산물과 육류, 음료 등 식품뿐 아니라 가구와 하드웨어 등 일부 비식품 품목도 포함됐다.
게리 밀러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원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품목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며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상당수 상품의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세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일부 비식품 상품에도 환급금을 활용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코스트코가 4분기에 받은 1억8,400만 달러는 회사가 최종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전체 관세 환급금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1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환급금을 이미 받았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앞으로 추가로 받는 관세 환급금 역시 대부분 회원 혜택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밀러칩 CFO는 “앞으로 받게 될 환급금의 대부분을 회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데 계속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관세 환급과 이에 따른 가격 인하 효과가 2027 회계연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트코는 지난해 관세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상품을 매장에서 제외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상품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회사 측은 관세 영향이 1·2분기에 가장 컸지만 3분기부터는 점차 완화되면서 상품 운영도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