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는 더 강하고 안전한 주로 도약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6년 회계연도를 앞두고 열린 국정연설에서 대규모 감세 정책과 재정 건전성 강화, 교육·치안 분야에 대한 역사적 투자를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했다.
켐프 주지사는 연설에서 “조지아는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안전하며 번영한 주가 됐다”며 “이 성과는 우연이 아니라 책임 있는 재정 운영과 보수적 예산 정책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10억 달러 세금 환급… 소득세 4.99% 인하 추진
켐프 주지사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1회성 세금 환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인 납세자는 평균 250달러, 부부는 최대 500달러를 돌려받게 된다.
또한 주 소득세율을 추가로 0.2%포인트 인하해 4.99%까지 낮추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재선 공약이었던 ‘소득세 5% 이하 인하’를 3년 앞당겨 실현하는 것이다.
켐프 주지사는 “이 돈은 정부의 돈이 아니라 조지아 주민들의 돈”이라며 “남는 재정은 주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조지아식 재정 철학”이라고 말했다.
비상기금 100억 달러 돌파… 주정부 부채 20% 감축
조지아 주정부의 비상기금과 전략 준비금은 총 100억 달러 이상으로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르게 된다. 이는 주정부 운영비 약 3개월분에 해당한다.
주정부는 2024~2026년 동안 41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사업을 현금으로 집행하면서 향후 20년간 33억 달러의 이자 비용을 절감하고, 주정부 부채를 3년 만에 20% 감축했다.
공무원·교사·경찰 2,000달러 보너스 지급
켐프 주지사는 주정부 공무원과 교사, 경찰 등 공공 안전 인력을 대상으로 1인당 2,000달러 일시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지아의 성공은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교사 급여 9,500달러 인상… 교육 투자 사상 최대
켐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교사 급여는 총 9,500달러 인상됐다. 이는 당초 공약이었던 5,000달러 인상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신임 교사 초임은 약 28% 상승했다.
K-12 학교 안전 예산은 누적 5억1,100만 달러로 확대됐으며, HOPE 장학금은 100% 복원됐다.
특히 조지아 역사상 첫 소득 기반 장학금인 **‘DREAMS 장학금’**에 3억2,500만 달러를 투입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지원한다.
경찰 연금 확대·인신매매·갱단 단속 강화
켐프 주지사는 경찰 퇴직연금 제도를 개편해 주정부 매칭 비율을 최대 15%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현행 제도의 두 배 수준이다.
또한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추가 입법과 갱단 범죄 단속 강화를 통해 최근 5년간 갱단원 2,500여 명 체포, 9,500만 달러 상당의 마약과 불법 무기를 압수했다고 보고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7년간 조지아에서 21만9,700개의 일자리 창출과 1,180억 달러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으며, 이 가운데 64%가 비(非) 애틀랜타 지역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조지아는 12년 연속 ‘미국 최고의 비즈니스 주’로 선정됐다.
이번 연설은 켐프 주지사의 마지막 국정연설이다. 그는 “앞으로 37일의 회기 동안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우리가 시작한 위대한 일을 끝까지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연설 말미에는 성경과 찬송가를 인용하며 “조지아의 미래를 위한 사명을 끝까지 완수하자”고 호소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