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그, 모든 시리얼 인공 색소 퇴출…천연 색소로 전환

프루트 루프·애플 잭스도 천연 색소 전환…계획보다 1년 앞당겨

미국 시리얼 제조업체 WK 켈로그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26년 말까지 모든 시리얼 제품에서 인공 색소를 완전히 제거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루트 루프와 애플 잭스를 비롯한 전 제품을 천연 색소만을 사용한 새로운 레시피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제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해 연말 이전 미국 전역 소매점에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새 레시피에는 과일과 채소 주스 등 천연 원료에서 추출한 색소와 식물성 성분이 사용된다. 회사는 기존 제품의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이 익숙한 다채로운 색상도 구현할 수 있도록 제조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WK 켈로그는 또한 일부 소용량 시리얼 제품에 사용되던 방부제 BHT(부틸화 하이드록시톨루엔)도 예정보다 앞당겨 전면 제거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도입한 제품 포장 영양 가이드 ‘SPOONS’ 프로그램과 함께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더그 반데벨데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소비자들은 점점 더 단순하고 친숙한 원재료로 만든 식품을 원하고 있다”며 “광범위한 소비자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레시피가 기존과 같은 맛은 물론 프루트 루프 특유의 무지갯빛 색상까지 유지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색상을 천연 원료만으로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였지만, 품질과 맛을 유지하면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장-밥티스트 산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식품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핵심 가치”라며 “당초 계획보다 1년이나 앞서 목표를 달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WK 켈로그는 이미 학교 급식용 제품에서 인공 색소를 제거했으며, 지난 1월부터는 인공 색소가 포함된 신제품 출시도 중단한 상태다.

한편 WK 켈로그는 1923년 업계 최초로 사내 영양사를 고용하고, 1939년에는 제품 포장에 영양 정보를 표시하는 등 미국 식품업계에서 영양 개선을 선도해 왔다. 최근에는 통곡물과 식이섬유를 늘리고 설탕과 나트륨을 줄이는 등 소비자들의 건강 요구에 맞춰 제품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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