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VA 17일 연말 만찬…“동맹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우정”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연말을 맞아 지난 19일, 게인스빌 지역의 6·25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따뜻한 오찬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환 부총영사를 비롯해 신혜경 보훈·보건영사, 김원중 국정원 영사, 그리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장경섭) 임원들이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령의 참전용사들은 가족들과 함께 참석해 서로의 안부를 나누며 전우애를 확인했다.
김대환 부총영사는 “참전 세대가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한미동맹이 존재한다”며 감사의 마음이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장경섭 회장은 “참전용사분들이 해마다 연세가 들어 참석 인원이 줄어드는 것이 안타깝다”며 “동맹의 출발점이 된 희생을 계속 기리고 다음 세대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주한미군 전우회(KDVA, Korea Defense Veterans Association)는 17일 오후 6시 더 서드 스페이스(The Third Space)에서 연말 만찬을 열고 한미동맹의 미래와 세대 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패트리샤 로스 조지아주 보훈처 장관, 신혜경 보훈·보건영사, 향군 임원진, 조지아 포트 베닝(현 포트 무어)에서 교육 중인 한국군 장교단, 한국 근무 경험이 있는 미군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며 양국의 우정과 협력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특히 권은율 학생이 직접 그린 ‘베테랑 기념 그림’ 소개 시간이 마련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젊은 세대가 동맹의 의미를 이해하고 예우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KDVA 측은 “올해 마지막 Meet & Greet에서는 한국 학생의 발표, 다른 주에서 날아온 참석자들까지 더해져 뜻깊은 만남이 되었다”며 “한미동맹은 군사적 협력을 넘어 세대와 지역을 이어주는 지속적 우정”이라고 강조했다.
KDVA는 회원 가입이 무료라며 “한인사회, 미군, 참전 군인 등 동맹을 지지하는 모든 분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