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노바디스 걸

*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 전 세계 100만 부 판매 화제의 책 *
* 김인정 기자, 손희정 문화평론가 추천 *

“이것은 기어이 세상을 바꾸려 한 인간의 기록이다.”
엡스타인 성폭력 피해 생존자가 남긴
정의와 존엄을 되찾는 회복과 투쟁의 여정

“이 책 없이 엡스타인 파일만 보는 건 진실의 반만 보는 것이다.”
_김인정(저널리스트, 『고통 구경하는 사회』 저자)

“어떤 이들은 그를 ‘창녀’라고 손가락질하고, 우리는 그를 ‘영웅’이라 부른다.
역사는 그를 세상을 바꾼 ‘활동가’라 기록할 것이다.”
_손희정(문화평론가, 『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저자)

빌 게이츠, 앤드루 왕자, 도널드 트럼프, 일론 머스크, 노엄 촘스키…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권력자들이 희대의 아동성폭력범 제프리 엡스타인과 얽힌 가해자와 동조자로 지목되면서, ‘엡스타인 파일’은 세상을 뒤흔들었다. 언론은 앞다투어 얼마나 유명한 사람이 엡스타인 파일에 언급되어 용의선상에 올랐는지 보도했고, 그들의 범죄 행위가 ‘엽기적이고 잔혹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나 수년 동안 엡스타인의 범죄를 다룬 수많은 다큐멘터리와 기획 보도가 쏟아져 나왔음에도, 법으로 심판받은 연루자들은 손에 꼽는다. 그동안 정의가 실현되기는커녕 많은 피해자가 ‘합의금을 노린 거짓말쟁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수년의 세월이 속절없이 흘렀다. 이는 잔혹한 아동성폭력 범죄가 여전히 권력자들의 ‘스캔들’로 치부되고, 회복과 정의를 염원하는 피해자의 서사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음을 보여준다.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된 『노바디스 걸』은 엡스타인과 맥스웰을 심판하는 데 앞장선 생존자 버지니아 주프레가 ‘완벽한 희생양’이었던 시절부터 그들을 고발하고 나선 ‘투사’가 되기까지의 생애를 진솔하게 써내려 간 회고록이다. 철저하게 생존자의 시점으로 쓰인 이 책은 어린 시절 겪었던 친족 성폭력 이야기로 시작하여 어떻게 한 소녀가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는지, 그로부터 살아남아 탈출하는 것이 왜 ‘기적’으로 불릴 만큼 어려운지, 그리고 생존 이후에 남은 트라우마가 얼마나 깊은지 보여준다.

저자가 기록한 엡스타인과 공범들의 면면과 범죄의 실상은 고개를 돌리고 싶을 만큼 처참하지만, 부디 읽기를 멈추지 말라고 간곡히 청한다. 모두가 그 무참한 폭력을 응시할 때, 비로소 피해자들에게는 회복의 가능성이 열리고 가해자들을 심판할 강한 연대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미 세상은 너무 오랫동안 가해자들에게는 자유와 면피를, 피해자들에게는 낙인과 고통을 주었다.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는 여성인권운동가이자 성폭력 피해 생존자. 10대 시절 제프리 엡스타인과 길레인 맥스웰의 성착취 범죄에 3년여 동안 피해를 입었으나 2002년 극적으로 탈출했다. 몇 년 동안 회복의 시간을 보낸 후, 엡스타인과 맥스웰을 비롯한 가해자를 단죄하기로 결심하여 그들을 공개적으로 고발하고 피해자들과 연대하기 시작했다. 성착취 범죄에 연루된 가해자들을 법정에 세우는 것은 물론, 피해자 지원 단체 소어(SOAR)를 설립하고 아동 성폭력 사건의 공소시효를 연장· 폐지하는 법안을 제정하는 데 앞장섰다. 《노바디스 걸》은 ‘힘 있는 가해자’들이 보호받는 부조리한 현실을 폭로하고 피해자들에게 용기와 정의, 연대를 전하려는 저자의 소명을 담은 진솔한 회고록이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803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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