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그러진 동그라미도 동그라미…위로 전하는 김창완 에세이

대부분의 나날은 어그러지기 일쑤다. 완벽하지 않은 하루에 우리는 실망하기도, 언짢아하기도 한다.

가수 김창완은 그러나 보통날의 불완전함이 실망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손으로 그린 수십 개의 동그라미 중 두어개만 그럴듯한 것처럼, 일상은 어그러지기 마련이라고.

“그저 다 찌그러진 동그라미들입니다, 우리의 일상도.”

김창완의 에세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에는 매일 만들어지는 졸작도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그의 인생철학이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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