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허리케인 ‘헬린’ 대비 초비상… 27일까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허리케인 ‘헬린’에 대비해 조지아 비상 관리 및 국토 안보국(GEMA/HS)에 주 운영 센터(SOC)를 활성화할 것을 지시했다.

헬린은 26일에 플로리다 파마나 시티와 시더 키 사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조지아주 전체 159개 군에 비상 사태가 선포됐다.

켐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현재 예보에 따르면 허리케인 헬렌은 조지아 주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는 아무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 주 기관들이 24시간 내내 대비할 것을 지시했으며, 모든 조지아 주민들이 지금부터 가족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준비를 하기를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허리케인 헬린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26일 오후부터 27일 오후까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조지아 북부 경계부터 애틀랜타 남쪽까지의 지역에는 26일 오후까지 홍수 주의보가 발령되었으며, 주 대부분의 지역에도 열대성 폭풍 주의보가 발령됐다.

조지아 남부 지역은 25일 오후 현재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된 상태이다.

허리케인 헬린의 접근으로 항공편에도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델타 항공은 25일부터 27일 사이 폭풍 경로를 지나는 항공편에 대해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영향을 받는 주요 도시로는 벌도스타, 키웨스트, 데이토나 비치, 잭슨빌, 힐턴 헤드 아일랜드 등이 포함된다.

허리케인 헬린은 27일에 들어서면서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구름과 비는 10월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기온은 화씨 70도 중반에서 80도 중반으로 떨어질 것이며, 산악 지역에서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NWS)은 조지아 주민들에게 필수 기기들을 완전히 충전하고, 야외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하거나 고정하며, 비상식량, 물, 약품 등을 준비하고, 비상 대피 경로를 사전에 설정할 것을 강조했다. 주민들은 허리케인의 영향에 대비해 필요한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허리케인 헬린은 조지아에 상륙하면서 강력한 폭풍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주민들은 강풍, 폭우, 홍수, 토네이도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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