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가 주최한 ‘제43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가 지난 7일, 둘루스 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오전 8시 개막식으로 시작해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통해 각 지역 대표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 오후 4시에는 폐막식과 시상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행사는 안찬모 대회 출범기획위원장과 지나 신 31대 연합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천선기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등으로 경건하게 시작됐다.
김기환 공동대회장(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체전이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박효은 공동대회장과 서상표 주애틀랜타총영사의 격려와 축사가 이어졌다.
참가 선수단을 대표한 치상학 씨의 선수 선서와 조창원 이사장의 개회 선언으로 본격적인 체전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장애인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수영, 줄다리기, 한궁(전통 궁도 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에서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히 경기에 참여한 이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안겨줬다.
이번 체전에서는 어거스타 지역이 다수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몽고메리가 2위, 랄리가 3위를 기록했다.
한편, 함께 진행된 한마음 합창대회에서도 감동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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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캐롤라이나 여성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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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소리데오 몽고메리 여성 중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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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엘로힘 ATL 혼성 중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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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어거스타 행복한 사람들, ATL 솔라 주니어 청소년 합창단, 콜롬비아 KW 합창단
폐막식에서는 어거스타 김교회 사물놀이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감사패 전달, 메달 시상, 우승기 전달, 경품 추첨 등이 이어졌으며, 조창원 이사장의 대회 종료 선언과 김기환 회장의 폐회사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