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애틀랜타 한인비즈니스대회서 바이어 모집 등 협력 강화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상덕 청장은 이날 코트라를 방문, 강경성 사장에게 오는 4월 17∼2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취지를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대회가 동포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있다는 취지를 설명하고 성공 개최를 위해 코트라에서 해외무역관을 활용한 바이어 유치 등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전 세계 한민족 경제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의 장인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450여개 부스를 개설하는 기업 상품 전시회가 열린다.
이 청장은 “이번 대회에서 한상경제권 구축 원년을 선포하며,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등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한상경제권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상경제권이란 동포기업인·상공인으로 형성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대한민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포괄하는 개념이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영역에서 생산·소비·교역·투자·인력이동·공급망 구축을 자유롭고 활발하게 함으로써 보호무역주의와 공급망 불안 등 글로벌 경제위기에 맞서 공동 대응을 강화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강경성 사장은 “이번 대회에 코트라도 전시 부스에 참여하고 바이어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동포청의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 및 수출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