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멋진 하모니… ‘보이는 음악, 들리는 그림’

지휘자 라이트유니버스티 차인홍 교수와 (사)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진=Newswave25

한국 발달 장애인 화가들 작품 로비에 전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하나 되는 무대 ‘보이는 음악, 들리는 그림(Visual Music, Musical Art)’이 잔잔한 감동을 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앨라바마주 몽고메리 한인회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사)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총감독 신종호)공연이 5일 몽고메리 데이비스극장, 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개스사우스극장에서 각각 열렸다.

6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사우스극장에서 열린 음악회는 라이트유니버스티 차인홍 교수가 지휘를 맡아 (사)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장애인 연주자와 현지 비장애인 음악인들은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의 ‘Carmen Suite No.1’을 연주했다.

이어 색소폰 이민영, 시각 장애인 클라리넷 연주자로 잘 알려진 이상재 교수, 바이올린 김지선, 첼로 김민주, 피아노 손은영, 앨라배마에서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성악가 소프라노 조경화, 베이스 조원용 교수의 가곡과 아리아, 피리와 태평소 연주자 김이정씨 등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사)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미국에 초청한 몽고메리한인회 조창원 회장은 “오랫동안 준비한 행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연주자들이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하나됨’의 감동을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힐링과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의미를 두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소연, 윤다냐 작가 등 한국 발달 장애 예술인 일곱명의 작품 소개와 한국 장애인 예술가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미리 프로그램에 맞는 그림을 공연장 로비에 전시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스페셜아트, 아티스클래식이 주관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사랑의열매, 현대자동차 그룹, 문화체육 관광부, 빅스카이, 몽고메리 한인회가 후원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