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식료품 체인 알디(ALDI)가 식료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알디는 올가을 미국 내 매장에서 판매하는 전체 상품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품목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로 소비자들이 약 8,5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 인하 대상에는 포도와 배, 방울양배추, 호박, 허브, 감자 등 신선 농산물을 비롯해 커피, 종이타월, 단백질 셰이크 등 다양한 식료품과 생활용품이 포함됐다.
특히 알디 자체 브랜드인 커크우드(Kirkwood) 닭가슴살 패밀리팩은 파운드당 1.99달러에 판매된다.
이번 가격 인하는 지난 23일부터 전국 알디 매장에서 시작됐으며 최소 11월 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알디뿐 아니라 미국 주요 유통업체들도 잇따라 가격 인하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월마트와 크로거 역시 소비자 유치를 위해 일부 식료품 가격을 낮추고 있다.
월마트는 올여름 프로모션을 통해 신선 옥수수와 체리, 감자칩, 코카콜라 등 일부 인기 상품의 가격을 인하했으며, 크로거도 올해 일부 지역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커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가정용 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식료품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알디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