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천이 큰 변화로”… 한인 청소년 리더십 포럼 ‘후끈’

AI·정신건강 등 다양한 주제 발표… 공감과 용기 나눈 1박2일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특별한 만남 ‘제10회 청소년 리더십 포럼’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 메리어트 피치트리 코너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5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을 촉진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리더십을 함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커뮤니티와 함께 자라는 리더십’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Small Actions, Big Impact’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강연과 워크숍, 팀 프로젝트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사라 박 둘루스 시의원은 ‘The Courage to Start and Serve’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자신의 이민 경험과 정치 입문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참가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성장해 미국으로 이민 온 이후 겪은 도전과 실패를 바탕으로, 둘루스 최초의 이민자 여성 시의원으로 선출되기까지의 여정을 공유했다. 특히 “보이지 않는 존재처럼 느껴졌던 시기와 도움을 필요로 했던 경험이 오히려 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게 만든 계기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더십은 완벽한 준비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자리에서 시작하는 용기에서 비롯된다”며 “타인을 먼저 섬기고, 두려움 속에서도 도전에 나서는 선택이 리더십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은 행동과 책임 있는 선택이 공동체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며 “리더십은 모든 세대와 각자의 자리에서 반드시 필요한 가치”라고 덧붙였다.

프라이빗 자산관리 전문가 매튜 홀브룩은 재정 관리와 미래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홀브룩은 “재정에 대한 이해는 단순한 돈 관리가 아니라 삶의 선택을 넓혀주는 중요한 도구”라며, 청소년 시기부터 올바른 금융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참가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진로 선택과 목표 설정, 책임 있는 의사결정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마지막날에는 그룹 아트 프로젝트와 학생 앰배서더 워크숍이 진행됐다. 특히 ‘Finding Peace & Strength’를 주제로 한 워크숍과 대학생 조나 김 앰배서더의 ‘대학 신입생 경험 공유’ 세션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이번 포럼의 핵심 프로그램인 팀별 프로젝트 발표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사회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인공지능(AI) ▲청소년 정신건강 ▲트라우마와 커뮤니티 회복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발표를 진행했다.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 팀은 가족과의 소통 강화와 상담 접근성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민자 커뮤니티가 겪는 정체성 문제와 차별 경험도 함께 조명했다. AI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는 기술 발전과 미래 사회 변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시각이 공유됐다.

참가자들은 소그룹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최종 발표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신감 있게 전달했다.

주최 측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 자체가 이번 포럼의 핵심”이라며 “비판적 사고와 협업 능력, 리더십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행사는 Magna Stella 청소년리더십교육위원회(대표 문윤희, 공동의장 정광현 선우인호)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청이 후원했으며, 모든 일정은 수료식으로 마무리됐다.

윤수영 대표기자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