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투어 마지막 뉴욕 공연 돌연 취소
멀티 엔터테이너 이승기가 ‘2023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 Chapter2″가 지난 30일 저녁 7시, 애틀랜타 캅 에너지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테마곡인 “<소년, 길을걷다>”로 시작된 콘서트는 “되돌리다”, “하기 힘든 말”, “삭제” 등의 곡을 불러 관객을 매료시키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날 공연에는 한인 동포 뿐만 아니라 현지 외국인들도 많이 참석했다. 이승기는”미국 첫 콘서트라 떨렸다. 교포들이 많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외국 팬들의 많은 참석에 놀라워했다. 앞으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할 예정이며 앨범과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콘서트 관객 중 VIP 석에 외국 팬들이 많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딸과 함께 참석한 주부 팬에게 “이승기 콘서트에 온 것이 맞냐” 라고 물으니 “맞다”고 대답하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신해철이 이승기에게 만들어준 “앵콜”과 대뷔곡이자 대표곡이 된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공연 뒷 이야기로 이승기와 공연 기획사인 휴엔터테인먼트, 현지 협력업체인 코러스 엔터와의 스폰서로 약속한 식당 방문이 취소되면서 현지 식당 업주와 몇몇 손님들이 실망하고 항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휴엔터테인먼트사와 코러스엔터사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변경된 일정 때문에 스폰서들로부터 항의도 받고 난처한 상황”이라며 “이 공연을 위해 스폰해 주신 식당 업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가 데뷔 첫 미국 투어의 마지막 장소로 알려진 뉴욕 공연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