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찢고 나온 ‘취사병’ 박지훈…방송 후 원작 조회 170배↑

‘취사병 전설이 되다’ 포스터[티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작 제이로빈·이진수 작가 “박지훈 원작 이상 생동감…감탄하며 시청 중”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큰 인기를 끌면서 원작을 다시 찾아보는 독자도 늘었다.

20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취사병 전설이 되다’ 공개 후 7일간(11∼17일) 동명의 원작 웹소설 조회수가 맛보기 영상 공개 전 7일(4월 2∼8일) 대비 170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웹툰의 조회수는 61배 증가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가 마치 게임처럼 요리 능력을 얻은 뒤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군대 배경의 판타지물이다.

2017년 제이로빈 작가의 웹소설로 출발해, 2019∼2023년 제이로빈 글·이진수 그림 작가의 웹툰으로 공개돼 인기를 얻었다.

최근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약 1천684만 명의 누적 관객을 모으며 ‘천만 배우’가 된 박지훈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돼 tvN에서도 동시 방영되고 있다.

실사화된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방송 4회 만에 심상치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 작품 전국 시청률은 11일 첫 회가 5.8%로 출발한 후 19일 4회가 7.9%까지 올랐다.

티빙에서는 공개 첫 주 유료 구독 기여 1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공개된 티빙 드라마 콘텐츠 중에서도 공개 일주일 차 기준 최고 구독 기여 성과를 올렸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원작[네이버웹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처연한 단종 이미지를 벗고 이등병으로 돌아온 박지훈 등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B급 코미디의 맛을 살린 연출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군대라는 현실을 배경으로 상태 창, 퀘스트(임무) 등 게임적 설정을 추가해 흥미롭게 구현된 현실형 판타지도 관심을 끄는 요소다.

강력한 지적재산권(IP)과 섬세한 실사화가 원작 팬들과 원작을 접하지 못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두 충족시킨다는 평가다.

원작의 제이로빈과 이진수 작가는 연합뉴스에 “웹소설과 웹툰 속 상태 창과 화려한 요리들이 드라마라는 멋진 포맷으로 구현된 것을 보며 저희 두 사람 모두 무한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며 “주인공 강성재 역을 맡은 배우 박지훈이 캐릭터의 성장 서사를 놀라운 몰입도로 그려내며 원작 이상의 생동감을 불어넣어 줘 감탄하며 시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독자와 호흡했던 IP가 이토록 큰 시너지를 내며 확장되는 과정은 원작자로서 매우 뿌듯하고 소중한 경험”이라며 “드라마를 통해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처음 접하신 분들이라면, 웹소설·웹툰 플랫폼을 방문해 원작 글과 그림이 함께 빚어낸 또 다른 재미도 함께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제이로빈은 “한국 고유의 정서가 담긴 콘텐츠가 전 세계의 공감을 얻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창작자로서 믿기지 않을 만큼 감격스럽다”며 “우리 작품이 대중에게 웃음과 위로를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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