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그린 비강 스프레이 4만여 병 리콜…박테리아 오염 우려

미국 전역의 월그린(Walgreens) 매장에서 판매된 비강 스프레이 제품이 박테리아 오염 우려로 리콜됐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Walgreens Saline Nasal Spray with Xylitol’ 제품 4만1,328병에 대해 클래스 II(Class II) 리콜을 발표했다.

클래스 II 리콜은 제품 사용 시 일시적이거나 의학적으로 회복 가능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심각한 건강 위험 가능성은 낮은 수준으로 분류된다.

FDA에 따르면 해당 제품에서 원유(raw milk)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 ‘슈도모나스 락티스(Pseudomonas lactis)’가 검출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FDA와 월그린은 즉시 사용 중단, 구매 매장에 반품 시 전액 환불, 이상 증상 시 의료 상담 등과 같은 조치를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심각한 감염 위험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서도, 면역 취약층·노약자·영유아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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