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국, 지미 카터 전 대통령 기념 우표 발행

미국 우정국(USPS)이 지난해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삶과 유산을 기리기 위해 기념 ‘포에버(Forever) 우표’를 발행한다.

USPS는 지난 12월 29일 향년 100세로 별세한 카터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특별 우표 발행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우표는 1982년 화가 허버트 E. 에이브럼스(Hebert E. Abrams)가 카터 대통령의 백악관 공식 초상화를 준비하며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우표 발행 소식은 카터 전 대통령의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에 위치한 지미 카터 국립역사공원(Jimmy Carter National Historical Park)에서 발표됐다. 이 우표는 오는 10월 1일, 카터 전 대통령의 생일이자 만약 살아 있었다면 101번째 생일이 되는 날부터 일반에 제공된다.

‘포에버 우표’는 발행 이후에도 1온스 일반 우편 요금과 동일한 가치를 지니며,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피터 파스트리 USPS 정부관계 및 공공정책 부사장은 “우표 프로그램은 미국 문화, 장소, 사람들의 가장 뛰어난 가치를 기념한다”며 “조용하면서도 신중한 리더십으로 공동체와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카터 전 대통령만큼 더 적합한 인물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지미 카터 재단 관계자 킴 카터 풀러는 “우리는 그의 삶과 유산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며 “이번 기념 우표 발행은 전 세계가 그의 유산을 일상 속에서 함께 나눌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지미 카터 기념 포에버 우표는 오는 10월 1일부터 전국 우체국과 온라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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