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팝 컬렉션’ 출시 첫날 수백명 몰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워치와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의 협업 컬렉션 출시 첫날 미국 전역에서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리며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양사는 최근 협업 제품인 ‘로열 팝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오데마 피게의 대표 모델 ‘Royal Oak’ 디자인과 스와치의 1980년대 ‘POP 워치’를 결합한 제품으로, 목걸이 형태 스트랩과 스톱워치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품은 총 8종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400~420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제품 판매가 시작된 16일(토) 미국 주요 도시의 스와치 매장에는 새벽부터 긴 줄이 형성됐다. 일부 쇼핑몰에서는 과열된 분위기 속에 경찰이 출동하고 체포 사례까지 발생했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교외 서머셋 몰에서는 수백 명이 몰리며 혼잡이 발생했고, 쇼핑몰 보안요원의 퇴거 요청에 응하지 않은 2명이 무단침입 혐의로 적발됐다.
펜실베이니아주 킹 오브 프러시아 쇼핑몰에서는 일부 인파가 개장 전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을 시도하면서 1명이 체포됐다.
혼란이 커지자 스와치는 공식 SNS를 통해 일부 매장의 영업 중단 소식을 알렸다.
스와치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일부 매장의 영업을 일시 중단한다”며 “이번 컬렉션은 수개월간 판매될 예정이므로 한꺼번에 매장으로 몰리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국가에서는 50명 이상의 대기열을 제한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판매를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에서는 제품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엇갈렸지만, 고급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의 협업이라는 희소성과 한정판 분위기가 소비자들의 구매 열기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