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소지 여부·사건 경위는 조사 중
ATLANTA – 애틀랜타 다운타운 페치트리 스트리트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에서 수시간 이어진 경찰 대치 상황이 용의자 체포로 종료됐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4일, 한 남성이 호텔 측의 퇴거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출동한 경찰은 해당 남성이 총기를 소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안전 조치 차원에서 호텔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대치에 들어갔다.
경찰은 토요일 오후 5시 30분쯤 상황이 마무리됐으며, 용의자는 큰 충돌 없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용의자의 실제 무장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호텔 투숙객인지 여부와 대치가 호텔 내부 어느 공간에서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현장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크리스토퍼 트라우코 씨는 FOX 5와의 인터뷰에서 “다운타운에서는 정신적 위기 상황과 관련된 사건을 종종 접한다”면서도 “리츠칼튼과 같은 고급 호텔에서 이 정도 규모의 경찰 대응이 벌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용의자의 상태 등을 포함해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