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노 킹스 데이’ 집회 28일 열린다

민주주의 수호·이민자 권익 촉구…한인사회 참여 호소

애틀랜타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오는 28일 ‘노 킹스 데이(No King’s Day)’ 집회와 시위, 행진이 동시에 열린다.

이번 행사는 연방정부의 권위주의적 정책에 반대하고 민주주의와 시민권을 지키기 위한 전국 단위 시민행동이다.

민권센터 김갑송 국장은 “노 킹스 데이는 권력 남용과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시민사회의 경고”라며 “특히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체포·구금·추방 정책에 대한 반대와 함께 최근 고조되는 전쟁 위협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지역에서도 도심 집회를 비롯해 각 지역 커뮤니티 단위의 시위가 예정돼 있으며, 시민들은 거주지 인근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할 수 있다.

노 킹스 데이는 지난해 두 차례 집회를 통해 전국 2,700여 지역에서 최대 700만 명이 참여하며 대규모 시민운동으로 확산됐다. 올해 주최 측은 약 1,200만 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목표는 정치학자 에리카 체노웨스 하버드대 교수가 제시한 ‘3.5% 법칙’에 근거한다. 체노웨스 교수는 인구의 3.5%가 지속적인 비폭력 저항에 참여할 경우 정치적 변화와 구조적 전환을 이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비폭력 시민운동은 참여 장벽이 낮아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높은 참여율은 운동의 지속성과 조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권력 구조의 변화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폭력적 저항보다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최 측은 “1200만 명 참여는 변화를 만드는 중요한 기준선”이라며 “애틀랜타를 포함한 전국 각지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한인과 아시안 커뮤니티의 참여 필요성도 강조됐다.

민권센터 김갑송 국장은 “이민자들이 체포와 구금, 추방 등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며 “애틀랜타 한인사회도 인권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행동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 킹스 데이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는 정치 집회가 아닌 시민운동으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은 관련 웹사이트를 통해 애틀랜타 및 인근 지역 집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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