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3,500만 달러 투입… 1,800명 영구 주거 지원 추진
애틀랜타 지역 노숙자 수가 지난해보다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주거비 상승과 저렴한 주택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노숙자 지원기관은 수천 명에게 영구 주거를 제공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 확대에 나섰다.
노숙자 지원 비영리단체인 ‘파트너스 포 홈’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애틀랜타 지역 노숙자 수는 지난해보다 6% 늘었다. 지난 1월 실시된 연례 노숙자 실태조사에서는 새롭게 노숙 상태에 진입한 인원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 측은 최근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노숙자 규모가 2010년 최고치와 비교하면 50% 이상 감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파트너스 포 홈’은 이러한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총 2억3,500만 달러 규모의 ‘애틀랜타 라이징(Atlanta Rising)’ 캠페인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진행된 1단계 사업에서는 약 490명이 안정적인 주거지를 확보했다.
2단계 사업은 지원 범위를 애틀랜타 도심 외 지역까지 확대해 약 1,800명에게 영구 주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거리 생활자와 쉼터 이용자들이 장기간 노숙 상태에 머물지 않고 곧바로 주거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애니 히릴라 파트너스 포 홈 최고프로그램책임자(CPO)는 “노숙 상태에 진입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어 지원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며 “도심뿐 아니라 우선 지원이 필요한 외곽 지역 노숙자 캠프촌에서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은 북서부 애틀랜타의 ‘워터웍스 빌리지’를 모델로 영구지원주택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입주자들은 임대료 보조와 함께 정신건강 상담, 의료 서비스, 사례관리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파트너스 포 홈은 주거 지원과 함께 정신·신체 건강 관리 서비스 연계를 강화하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기관 관계자는 “노숙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주택 공급 확대뿐 아니라 의료·복지 서비스 접근성 향상도 중요하다”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