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세대로 모범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애틀랜타한인노인회(이사장 민수종)가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3일 애틀랜타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개최했다.
노인의 날은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10월 2일 한국 정부가 지정한 국가기념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60여 명의 한인 시니어들이 참석해 박준로 복음동산교회 은퇴 목사의 개회 기도로 시작됐다. 이어 주애틀랜타총영사관 박유리 동포영사와 애틀랜타한인회 이홍기 회장이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과 감사를 전했다.
민수종 이사장은 축사에서 “10여 년 동안 노인회 회장으로 헌신하시다 지난 3월에 고인이 되신 나상호 전 회장은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셨다”며, “이민 1세대로서 어려움을 극복해온 어르신들께 감사드리며, 후손들에게 모범이 되는 어른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대표해 축사를 전한 박유리 영사는 “애틀랜타 동포사회를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의 공헌이 크다”며, “총영사관도 노인회를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2부에서는 점심식사와 함께 메아리 색소폰 동호회의 축하 무대와 장기자랑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애틀랜타총영사관, 이국자 리장례식장 대표,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 시엘로 앙상블, ‘엄마사랑 참기름’의 김인하 대표 등이 노인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연합회의 이종원 변호사가 참석해 11월 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을 도왔다. 특히 노인들은 인터넷 사용의 어려움으로 미처 하지 못했던 유권자 등록을 마치고, 선거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