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서부서 전세기 추락…탑승자 8명 전원 사망

공군 공항 인근서 사고…사고 원인은 미확인

미국 알래스카주 서부 지역에서 전세기가 추락해 탑승자 8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출발한 세스나 441 전세기가 지난 20일 낮 12시15분께 케이프 뉴웬햄 공항 인근에 추락했다.

사고 당시 해당 전세기에는 조종사 2명과 승객 6명이 타고 있었고, 탑승자 8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앵커리지에서 남서쪽으로 약 724㎞ 떨어진 케이프 뉴웬햄 공항은 이 지역의 장거리 레이더 기지에 접근하기 위한 공군 활주로로 사용된다. 이 공항에는 군용기와 승인을 받은 전세기만 착륙할 수 있다.

미 공군 알래스카 사령부 사령관인 로버트 데이비스 중장은 성명을 통해 “희생자들은 힘든 환경 속에서 헌신적으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던 전문가들이었다”며 “이번 사고는 우리 군 가족과 우리가 봉사하는 지역 사회에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스 중장은 희생자들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고가 난 비행기는 앵커리지에 본사를 둔 전세기 운영업체 시큐리티 항공이 계약을 체결한 민간 계약 항공기로 알려졌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알래스카 지역 책임자인 클린트 존슨은 “앵커리지에서 이륙한 전세기가 케이프 뉴웬햄 공항으로 접근하던 도중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TSB와 미 연방항공청(FAA)이 사고 원인을 함께 조사할 예정이지만, NTSB가 사고 조사를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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