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김소라 씨의 어릴 적 모습[아동권리보장원 입양정보공개지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91년 11월 13일생 김소라 씨…”행복과 건강 기원”
“친부모님을 찾게 되면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거라고.”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헤일리 브라운(한국명 김소라·34) 씨는 9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정보공개지원부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입양 기록에 따르면 김씨는 1991년 11월 13일 경상북도 구미시의 일신조산소에서 3.2kg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출생 당일 동방사회복지회 대구지부로 보내졌고, 같은 달 20일 서울 동방사회복지회로 옮겨졌다.
이후 12월 5일 위탁가정에 배정됐다가 1992년 3월 미국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김씨의 친부모는 이웃의 소개로 함께 살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별거하게 됐고, 그 후 친모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친모는 아이의 미래를 위해 충분한 지원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가정으로 입양 보내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기록에는 그의 친부가 경북 선산에서 2남 4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고 돼 있다. 중간 체격과 외향적인 성격을 지녔다고 한다.
그의 친모는 경북 의성에서 2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가늘고 날씬한 체격에 온화한 성격이라고 한다.
김씨는 “미국 텍사스에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 “현재는 아동 심리학자로 일하며, 남편과 함께 두 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0대에 접어들면서 친가족을 찾기 시작했지만 안타깝게도 미국의 입양기관에서는 좋은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