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라이너 교도관 장례식… ‘하늘도 울었다’

운구 중에 경찰관들이 길을 따라 줄을 서서 거수경례로 동료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했다. 사진=Newswave25

귀넷 경찰, 교정국, 셰리프 등 참석해 애도

귀넷 카운티 종합 교정 단지 밖에서 총에 맞아 숨진 스캇 오즈번 라이너(59세)교도관의 장례식이 20일 오전 11시, 로렌스빌 소재 노스 메트로 침례교회에서 거행됐다.

추운 날씨에 비까지 내린 이날 장례식에는 스캇 교도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기 위해 귀넷 카운티 교정국 동료들은 물론 귀넷과 둘루스 경찰서, 교인, 추모객 등 4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스캇의 사촌인 캐서린 틸먼이 가족을 대신해 고인을 추모했으며 프랭크 콕스 목사가 설교했다.

스캇 교도관은 1963년 6월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났으며 디캡 카운티의 엠브리 힐스 지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워렌 초등학교와 헨더슨 고등학교에 다녔다.

그는 나중에 귀넷 카운티로 이사했으며 22년 동안 함께한 아내 엘라나 체서 라이너에게 헌신적인 남편, 아들 테일러 스파라치노(말로리)와 딸 매디슨 파커(조슈아)에게는 자상한 아빠였다.

스캇의 손자 이스턴 파커가 “Grand Daddy”라고 부르는 것은 그의 가장 큰 기쁨이었고 함께 유투브 비디오를 시청하고 연못에서 낚시를 하는 것을 좋아했다.

스캇은 지난 12년 동안 Gwinnett County Department of Corrections에서 교정 담당관으로 일하면서 고위 교정관 직급을 받았다. 그는 지역 사회에 대한 자신의 의무에 자부심을 느꼈고 그 배지를 달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겼다고 회상했다.

스캇 라이너 교도관의 가족은 고인을 추모하는 꽃을 보내는 대신 조지아 천연 자원 재단에 기부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의장대가 스캇 교도관의 관을 옮기는 동안 경찰관들이 길을 따라 줄을 서서 거수경례로 동료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한편 지난16일 오후 1시30분경 조지아 라이쏘니아(6984 Main Street Lithonia, GA)에서 용의자 야히아 압둘카디르(Yahya Abdulkadir 22세)를 검거해 중범살인 및 가중 폭행혐의를 적용해 귀넷 구치소에 수감했다.

귀넷 경찰서 살인사건 수사부는 본 사건과 관련해 불철주야 수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수영 대표기자

스캇 라이너 교도관의 장례식. 사진=Newswave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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