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가정폭력 신고…휴대전화 꺼낸 20대 남성 중상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20대 남성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해 수사 당국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남성이 꺼내든 물건은 총기가 아닌 휴대전화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지아주 수사국(GBI)에 따르면 사건은 22일 오후 2시 45분경 사바나 에메랄드 드라이브 소재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한 여성이 남성에게 쫓기고 있다는 911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 조사 결과, 여성과 말릭 헨드릭스(23) 사이에 가정 내 분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들은 분쟁 과정에서 한 아이가 쓰레기통에 던져졌다고 진술했다. 경찰 도착 당시 아이는 이미 어머니와 재회한 상태였으며,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 상태를 점검받았다.
피해 여성은 경찰에 헨드릭스를 가해자로 지목하고 그의 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현장 정리를 마무리하던 중 헨드릭스가 경찰관들에게 접근해 “나를 찾고 있었느냐”고 물은 뒤 재킷 안으로 손을 넣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여러 차례 손을 보이라고 명령했으나, 헨드릭스가 이에 응하지 않고 물건을 꺼내 경찰 쪽으로 겨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장에 있던 경찰관 3명이 헨드릭스를 향해 발포했으며, 그는 여러 발의 총상을 입었다. 이후 확인 결과, 헨드릭스가 들고 있던 물건은 휴대전화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총격 당시 경찰은 K9(경찰견)도 투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추가 부상이 발생했다.
헨드릭스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관 가운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GBI는 이번 사건을 독립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수사가 마무리되면 이스턴 사법 순회구(Eastern Judicial Circuit) 지방검찰청이 법적 책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헨드릭스에게 적용될 구체적 혐의와 총격에 가담한 경찰관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가정폭력 신고 현장에서 발생한 오인 가능성 총격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